"원격수업 효율과 근무자 감염상태 측정하는 비대면 기술 나온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일용 기자
입력 2020-08-25 1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정부, 비대면 비즈니스 선점 위해 40개 과제에 총 370억원 지원

  • 원격교육 학습능률 향상, 영상회의 자동회의록 작성, 인공지능 기반 자율방역 로봇 등 미래 기술 개발 기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추진한 '비대면 비즈니스 디지털혁신 기술개발' 사업의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관련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원격근무·교육, 무인서비스 등 비대면 서비스 확산에 맞춰 한국 사회와 경제에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관련된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비대면 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핵심기술 개발과 비대면 서비스 사업화 지원으로 구성된 총 40개 과제에 37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비대면 서비스에 필요한 ICT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기술개발' 과제는 기업 13개․연구기관 6개․대학 1개 기관이 선정됐다.

잇올은 인공지능 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교육 시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집중도)를 측정하고 학습능률을 향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교육계가 더 수준 높은 원격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다.

유엔젤은 영상회의에서 실시간으로 참여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회의내용을 자막으로 생성해 회의록을 자동으로 작성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급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화상회의 솔루션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밀집 환경에서의 실시간 마스크 미착용자 식별(인플랩), 비대면 건강진단 사이니지 기술(가천대학교), 국민참여형 디지털 방역 기술(전자기술연구원) 등 코로나19를 계기로 중요성이 커진 감염병 예방 및 대응 분야의 정보통신기술(ICT) 개발도 적극 추진한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출연연을 통해 맞춤형으로 개발해 신속한 제품개발․사업화를 지원하는 'R&D 바우처' 과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총 20개 중소·중견기업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유비마이크로(전자통신연구원 공동)는 산업시설 근무자의 감염상태를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지능형 언택트 헬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다.

비전세미콘(한국기계연구원 공동)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객․매장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이동형 방역로봇과 바이러스 전파를 최소화할 수 있는 비말차단 시스템을 개발한다.

과기정통부는 기업이 연구개발 활동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9월 말까지 전체 과제의 사업비를 모두 지급할 계획이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CI]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