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다주택자·법인 매물, 30대가 영끌로 받아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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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0-08-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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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인과 다주택자 매물이 많이 거래됐는데 이 물건을 30대가 영끌로 받아주는 양상"이라며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는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질의에서 나온 발언이다. 30대가 투자자들이 던진 매물을 받아주고 있다는 말로 해석된다. 

이어 김 장관은 "최근 시장에선 갭투자가 줄어들고 있고, 법인 등이 가진 물건이 매매로 많이 나오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일부 집값이 10억원을 돌파했다는 내용의 보도와 관련해 그는 "일부 몇 개 아파트를 모아서 봤을 때 10억원이 넘은 것인데, 서울 전체 통계인 것으로 보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소 의원은 "그 기사가 단순히 기자가 취재했다기보다는 뒤에 세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허위 기사나 거짓 정보로 시장을 교란하는 데 대해 강력한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장관은 "현재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를 규제하기에 법적으로 미비한 상태"라며 "우리나라는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70%를 넘는 만큼 국민 자산을 지키기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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