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산업계 '긴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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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8-2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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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서 확진자 2명, 수원사업장서도 확진자 나와

  • LG전자 인도네시아 공장에서는 200명 단체 감염

기업들에서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연구동 R3에서 일하는 무선사업부 직원 A씨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지난주부터 의심 증상이 있어 이주부터 출근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건물 전체는 이날까지, A씨가 근무했던 층은 오는 27일까지 폐쇄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에도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LED 기술동에 근무하는 직원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전날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확진자가 근무한 건물과 동선을 즉시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접촉자들에게는 자택 격리를 안내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B씨가 생산라인 근무자가 아니어서 생산에는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는 지난 21일에도 확진자가 나왔다. 이번 확진자와 앞선 확진자의 관련 내용은 밝혀진 바가 없다. 밀접접촉자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건물에서도 임직원이 코로나19 확진팥정을 받았다. SK그룹 본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SK그룹은 이날 하루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LG전자 가산연구개발(R&D) 캠퍼스 어플라이언스 연구소 소속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LG전자는 지난 주말까지 해당 건물을 폐쇄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해외 사업장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며 기업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LG전자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 찌비뚱 생산법인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공장에서 근무하는 현지인 직원 약 20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체 직원 600명 중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숫자다. 

LG전자는 찌비뚱 공장 전 구역에 방역 조치를 하고, 모든 직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은 TV 등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곳으로 사업장은 임시 폐쇄됐다.

기업들은 사업장을 방역 횟수를 늘리고 간접 접촉자들까지 선제적으로 격리하는 등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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