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북상…인명·재산 등 역대 태풍이 남긴 피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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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8-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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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제주도까지 북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중심기압 955hPa, 강풍반경 370㎞, 중심 최대풍속 초속 40m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강력 진적 등급인 '매우 강' 등급까지 발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근 최장 장마로 수해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내일(26일)부터 전국이 태풍 '바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는 상황. 폭우와 강풍이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태풍은 매년 평균 30개가량 발생하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건 3.1개 정도다. 역대 태풍들과 규모 그리고 피해 등을 담은 기록을 살펴본다.

역대 태풍 중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일으킨 건 1936년 8월 발생한 '태풍 3693호'(당시 태풍은 명칭이 없었다)다. 1232명의 사망·실종자, 1646명의 부상자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크고 작은 태풍이 있었지만 태풍의 명칭이 생긴 뒤 역대 가장 인명 피해를 낸 건 1959년 9월 발생한 '사라'다. 849명의 사망자를 만들고 2533명의 부상자를 기록했다. 기압이 낮을수록 위압적인 태풍이 만들어지는데 당시 사라는 951.5hpa로 역대 태풍 중 제일 낮은 기압을 가졌다.

2002년 발생한 태풍 '루사'는 가장 많은 재산 피해를 발생시켰다. 총 5조 1470억 원의 재산 피해를 안겼다. 이어 2003년 9월 발생한 태풍 '매미'는 4조 2225억 원의 재산 피해를 줬다.

가장 많은 비를 뿌린 태풍은 2002년 태풍 '루사'다. 8월 31일 하루 동안 강릉에 871mm에 달하는 집중호우를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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