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6점 차 패배 후 이적 요청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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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8-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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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 뛰던 구단에 이적 요청서 제출

  • 리그 우승 10회·챔스 4회·발롱도르 6회

  • 이적료 9832억원 AP "극소수만 가능"

  • 바이아웃 조항으로 법정 싸움 불가피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소속 구단인 FC바르셀로나에 이적 의사를 밝혔다.
 

리오넬 메시 [EPA=연합뉴스]


26일(한국시간) AP통신과 로이터통신은 메시가 변호사를 통해 FC바르셀로나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2000년 유소년 선수로 FC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20년 동안 라리가 우승 10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를 달성했다. 개인으로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Ballon d'Or)를 6차례 들어 올렸다.

FC바르셀로나는 2007~2008시즌 이후 첫 무관에 그쳤다. 성적이 신통치 못했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메시는 구단에 자주 불만을 표출했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는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에 2대8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이번 메시의 이적 요청은 6점 차 충격적인 패배 이후 11일 만이다.

FC바르셀로나와 메시의 계약은 2021년 6월 30일까지다. 메시가 이적을 하기 위해서는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이 적용돼야 한다. 이는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FC바르셀로나에 7억 유로(약 9832억원)를 지불해야 한다는 이야기.

그러나 메시 측 이야기는 다르다.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시즌 종료 시점에 이적 의사를 밝히면 바이아웃 조항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것.

향후 FC바르셀로나의 주장에 따라 법정 싸움은 불가피해졌다. AP통신은 "법적 다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정도로 큰 금액을 지불할 수 있는 구단은 극소수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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