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2나노 공장 건설 공식화…삼성과 초미세공정 격차 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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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8-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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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1위 대만 TSMC가 공식적으로 2나노(㎚) 공정 신규 공장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와의 초미세공정 기술 개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전날 온라인 기술 포럼을 열고 대만 신주(新竹) 지역에 2나노 공장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TSMC는 내년 중 800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투입해 R&D센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TSMC의 2나노 공장에 약 2조엔(22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인 공장 규모와 가동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이르면 2023년 2나노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TSMC는 초미세공정 주도권을 확보해 파운드리 시장의 격차를 더욱 벌리겠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3분기 TSMC가 53.9%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17.4%로 2위를 지킬 것이라는 예상이다.

TSMC와 삼성전자는 연내 5나노 양산을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3나노 양산을 위한 공정 설비 구축도 한창이다. TSMC는 2022년 하반기를 양산 시기로 잡고 있다. 2018년 세계 최초로 3나노 공정 기술을 개발한 삼성전자 역시 2022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TSM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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