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국 곳곳 확산세… "3단계 격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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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20-08-2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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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 곳곳으로 번져 나가면서 '2차 대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금천구 소재의 한 공장에서 1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26일 구로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금천구 독산1동 소재 육류 가공처리업체 공장 '비비팜'에서 직원 2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금천구 측은 이번 집단감염이 구로구 아파트 집단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공장 감염의 첫 확진자인 구로구 거주자가 구로구 아파트 집단감염자 중 한 명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또 구로구 소재 아파트에서도 관련 확진자 5명이 나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구로구에 거주하는 주민 1명이 23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24일까지 2명, 25일 2명이 추가됐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은평구 헤어콕 미용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은평구 '헤어콕 연신내점' 미용실의 경우 이달 22일 첫 확진자가 나왔고, 24일까지 동료 및 가족 등 7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25일에 또 1명이 확진돼 지금까지 9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시는 8월 8일부터 22일까지 이 미용실을 방문한 사람들은 증상이 있든 없든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도록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해당 업소에 긴급방역소독을 하고 추가 감염자와 최초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한편 청와대 사랑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관광공사는 26일 청와대 사랑채에서 근무하는 자회사 소속 안내직원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보수단체의 집회가 열렸던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인근 커피전문점에 30분 이상 머물러 검사 대상 통보를 받았다. 무증상 상태였던 그는 24일 진단검사를 받았고,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랑채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휴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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