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서울·수도권⇔세종시 오가는 공무원 통근버스 '바이러스 시한폭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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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20-08-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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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광화문 집회와 특정 교회 예배활동 등 집단행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정부에서 종교활동과 집단행동에 강경 대응을 시사하고 나섰지만, 이 같은 움직임은 멈추지 않고 강행되고 있는 모양새다.

확진자 통계를 살표보면 현재 대구, 경북, 서울 경기도 등이 4자릿수다. 이 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이 26일 자정 기준으로 대구광역시가 6986명, 서울특별시가 3232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경기도가 2782명, 경상북도는 1444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도가 33명이고, 세종 63명, 울산 78명, 전북 82명, 전남이 95명 등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세종시 인근 광역자치단체는 충남이 283명, 대전 233명, 충북 110명 순이다.

세종의 경우 아직까지 두 자릿수에 맴돌고 있지만, 세 자릿수로 확산될 가능성이 우려되는 도시다. 이는 수도권과 세종을 오가는 공무원 통근버스가 자칫 코로나19 바이러스 운반버스가 될 수 있어서다.

대구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확진자가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고, 이 지역은 예배행위 등 집단행동으로 별도의 3단계 격상을 검토 중에 있다. 서울과 경기가 최근 가장 급속도로 확산세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서울 수도권 출·퇴근 공무원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중 무증상 확진자도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공무원들의 출·퇴근버스가 바이러스를 운반할 수도 있어, 당분간이라도 공무원 통근버스의 운행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부가 지역 간 이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 상황에서 서울과 수도권 각지, 세종시를 운행 중인 통근버스의 운영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3월 정부세종청사 내 부처 직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무더기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지역사회를 공포로 몰아넣기도 했다.
 

[그래픽=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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