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400명대 급증, 3단계 격상 심도 깊게 논의…조만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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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8-2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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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단계 준하는 조치로 갈 것인지, 완전한 3단계로 갈 것인지 등 논의 중"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두고 심도 깊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만간 3단계 격상에 대해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7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발표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1명으로 확인됐다. 200~300명대를 웃돌던 확진자가 또 한 번 급증해 400명대를 기록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오늘 신규 확진자가 400명 이상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아무래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아 효과를 보는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재 유행하고 있는 양상을 보면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교회에서의 발생과 그로 인한 전파, 8.15 서울 도심 집회로 인한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또 잠재된 무증상 감염 등의 부분이 종합적으로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는 발표는 하지 않았다.

윤 반장은 “지금 현재 2단계의 효과가 바로 나타나기에는 시간이 아직 짧은 측면이 있고, 그 이전의 전파와 확진자에 의한 접촉자 그리고 이들로 인한 전파 부분들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라며 “3단계와 관련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회의를 통해 계속해서 심도 깊은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것(3단계 격상)이 언제 실행될 것인가 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조만간 논의를 통해서 결정돼야 할 부분”이라며 “공식적으로 여러 의견을 수렴해 중대본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3단계에 준하는 조치'로 실시할 것인지, 아니면 '완전한 3단계'로 바로 이어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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