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통상협력 포럼]인천·새만금·웨이하이·옌청...韓中 지방정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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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8-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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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 산단에 中기업들 입주 기대"

  • "옌청산단 건설에 속도...협력 강화"

  • "인천·웨이하이 지리적 특징 적극 활용"

  • "물류 일체화로 지방협력 업그레이드"

서정관 새만금개발청 교류협력과장. [사진=소천상 아주일보 기자]

인천·새만금·웨이하이(威海)·옌청(鹽城) 등 4개 한·중 지방정부 관료들은 27일 아주뉴스코퍼레이션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중 통상협력 포럼에서 한·중 양국 지방정부 협력의 미래를 전망했다. 

서정관 새만금개발청 교류협력과장은 "4차 산업협력 및 서비스 무역 개발 시대에 새만금이 큰 역할을 할 것"이며 특히 새만금에 조성된 국내 유일의 한·중 산업협력단지는 한·중 경제 통상 협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 과장은 2014년 한·중 정상회담, 2015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한·중산단 양해각서(MOU)를 통해 새만금에 한·중 산업협력단지가 조성됐지만 아직까지 중국 기업들이 입주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현재 논의 중인 일부 중국기업들이 이곳에 둥지를 틀고, 이후 다른 중국기업들이 잇달아 '입주'한다면 양국간 통상 협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웨이(蔣巍) 옌청시 부시장. [사진=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중 통상협력 포럼 영상 캡처]

장웨이(蔣巍) 옌청시 부시장은 "옌청시는 한국과 활발한 무역 거래를 해왔다"며 "특히 한국의 디지털 뉴딜 정책이 한·중 옌청산업단지 건설에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옌청시는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도 했다. 장 부시장은 "한국 기업들이 옌청시에서 투자하는 데 더 간편하고 나은 환경을 만들고 중·한 협력, 더 나아가 국제산업 협력 발전의 새로운 규범을 마련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주영 인천광역시 일자리경제본부장.[사진=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중 통상협력 포럼 영상 캡처]

변주영 인천광역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범지구인 인천시와 웨이하이시가 2015년 7월 지방경제협력 강화에 합의했다"며 "오늘날 인천과 웨이하이는 동북아 지역에서 가장 심화된 형태의 도시 외교 파트너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인천과 웨이하이시는 물류, 전자상거래, 서비스무역에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면서 인천과 웨이하이의 지리적 특징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인천시는 한·중 FTA 시범지로서 파일럿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고, 더 나아가 개방경제, 국제협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양리(楊麗) 중국 웨이하이시 부시장.[사진=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중 통상협력 포럼 영상 캡처]

양리(楊麗) 중국 웨이하이시 부시장 역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중·한 양국 지방정부의 협력을 강화하는 게 특히 중요하다"며 "웨이하이시는 인천시와 지방 도시협력, 물류, 무역투자협력, 협력시범지구, 서비스무역, 인문교류 등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 부시장은 "웨이하이시는 인천시와 항공운송‧육상운송‧카페리운송(四港) 등을 연동시키는 물류 일체화 프로젝트를 통해 한·중 지방간 경제 협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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