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중국에서 잘나가는 이유는?"··· K팝 걸그룹 최초 中 포브스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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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8-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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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자)아이들이 K팝 그룹 최초로 中 포브스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6일 저녁 中 포브스는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여자)아이들과의 영상 인터뷰를 공개했다. (여자)아이들은 중국어로 발랄하게 인사하며 지난 3일 발매한 신곡 '덤디덤디 (DUMDi DUMDi)'의 곡 소개를 하는 등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를 이어 나갔다.

걸그룹 (여자)아이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K팝 그룹 최초로 中 포브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여자)아이들은 "비록 직접 만나서 인터뷰할 순 없었지만 재미있는 시간이었고, K팝 그룹 최초로 인터뷰를 했다는 사실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인터뷰 소감을 전했다.

지난 3일 새 싱글 '덤디덤디(DUMDi DUMDi)'를 발매하고 컴백한 (여자)아이들은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전 세계 42개 지역 1위,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 상위권 랭크, 국내 음악방송 6관왕을 기록, 명실상부 '2020 서머 퀸'으로 등극했다.

(여자)아이들의 신곡 '덤디덤디'는 특히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덤디덤디 공개 18시간 만에 중국 웨이보 조회수 1800만뷰를 넘어선 것. 이어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25위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웨이보에서 'gidle신곡mv' 해시태그가 1억3000만회 넘게 조회되며 중국 내 (여자)아이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여자)아이들 '덤디덤디' 뮤직비디오는 공개 약 10시간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를 기록했으며, 웨이보 조회수까지 합산하면 총 30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그룹 (여자)아이들 우기[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같은 (여자)아이들의 중국내 인기비결은 중국인 멤버 '우기'의 영향이 크다. 

지난해 중국인 멤버 우기는 ‘중국판 런닝맨’으로 알려진 예능프로그램 ‘달려라’ 시즌7에 캐스팅되는 호재를 맞았다. 안젤라베이비, NCT 멤버 루카스 등과 함께 약 3개월 간 고정출연했다. 그만큼 인지도 확충에도 가속이 붙었다.

그리고 중국 내 인지도 상승의 결정적 계기가 지난해 가을 방영된 M.net ‘컴백전쟁: 퀸덤’이었다. ‘퀸덤’은 중국동영상 사이트로도 송출돼 현상적 인기를 누렸다. 그중에서도 특히 중화권 멤버 두 명이 포함된 (여자)아이들에 많은 관심이 쏠렸고, ‘퀸덤’을 통해 발표된 싱글 ‘라이언’은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뮤직 K팝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우기는 중국 최고의 명문 베이징 101 중학 출신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곳은 시진핑의 모교이기도 하다. 베이징 101 중학교는 시진핑 뿐 아니라 류허 부총리 등 중국 유명 정치인을 두루 배출해낸 엘리트 학교다. 

이같은 (여자)아이들의 인기에 힘입어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중국 진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지난 6월 '(여자)아이들'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 엔터)는 중국 대표 음원 플랫폼 '왕이윈' 뮤직과 함께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왕이윈뮤직과 75억 원 규모의 음원 콘텐츠 라이선스 독점 및 큐브 소속 아티스트와 큐브의 IP를 활용한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왕이윈뮤직은 중국의 넷이즈 그룹 산하로 텐센트 뮤직과 함께 중국 음원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중국 최대 IT 공룡 3인방 중 2개의 회사인 바이두와 알리바바 그룹이 출자한 음원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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