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루투갈 최초 태양광·ESS 발전소, 한화큐셀이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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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8-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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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투갈서 약 315MW 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권 확보

한화큐셀이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포루투갈 최초 발전소 건립에 나선다.

한화큐셀은 포르투갈 남부 알렌테주와 알가르베 지역 약 7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 입찰에서 315MW의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315MW는 한국 기준 연간 약 45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 규모다. 한화큐셀은 잔여 인허가 개발작업을 완료하고 오는 2024년투까지 발전소를 준공할 예정이다.

포르투갈은 국가 전체적으로 재생에너지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 7월에는 포르투갈 국영전력회사(Energias De Portugal)에서는 내년까지 1.2GW(기가와트)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운영을 종료하겠다고 선언했다. 2030년까지는 전체 발전원의 35%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 중 한화큐셀이 획득한 사업은 태양광과 ESS를 결합한 형태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런 방식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에 따른 출력변동성을 해소할 수 있어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한화큐셀에게도 태양광과 ESS를 결합한 최초의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한화큐셀은 그간 태양광 모듈 사업에 집중해왔으나 올 1월 '토탈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수립한 후 태양광과 ESS가 결합된 태양광 솔루션 사업, 태양광 발전소 사업, 소비자에게 직접 전력을 판매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유럽은 한화큐셀의 주요 시장이자 세계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시장"이라며 "그간 태양광 모듈 사업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시장의 빠른 확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올해 1월 RIC에너지로부터 스페인에서 1GW규모의 태양광을 사업권을 인수했으며 이베리아 반도를 시작으로 향후 유럽 전역에서 본격적인 태양광 발전 사업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독일 브란덴부르크에 위치한 한화큐셀 태양광 발전소. [사진=한화큐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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