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사업 ‘의성 비안·군위 소보지역’을 이전부지로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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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0-08-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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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의성·군위' 확정…4년만에 첫발

  • 해당 지자체 간 입장차로 한때 무산 위기로

제7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서울 국방부 본관 2F 대회의실)후 기념사진. [사진=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8월 28일 국방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제7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이하 선정위원회)‘를 개최하여 공동후보지인 ‘의성 비안·군위 소보지역’을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로 의결하였다.

선정위원회는 기재‧행안‧농림‧환경‧국토부 차관, 산림‧문화재청 차장, 공군 참모차장, 대구시장, 경북지사, 군위군수, 의성군수, 민간위원 6명 등 1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7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위원들 모습. [사진=국방부 제공]

이는 4년여만에 마침내 첫 단추를 끼운것이다. 지난 2016년 대구시가 '대구 군공항 이전 부지 선정 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한 지 4년여만에 부지 선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것이다.

선정위원회에서는 지난 7월 3일 제6회 선정위원회 회의에서 군위 우보지역(단독후보지)과 의성 비안·군위 소보지역(공동후보지) 모두 이전부지로 부적합 결정하고, 다만 공동후보지는 그 결정의 효력을 7월 31일까지 유예하기로 한 바 있다.

이는, 단독후보지는 주민투표 결과에 맞지 않아 이전부지 선정기준을 미(未)충족하고, 공동후보지는 의성군만 유치를 신청하여 이전부지 선정절차를 미(未)충족하여 결정을 유예하였다.

이후 국방부를 비롯하여 대구시, 경상북도는 지역사회 합의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였고, 이에 군위군과 의성군이 지역발전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하여 오늘 선정위원회에서 공동후보지를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로 최종 결정할 수 있게 되었다.

대구 군 공항 이전에 따른 사업비는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 산출되며, 그 부지면적은 총 463만평에 이른다. 기지가 353만평에 이르고, 소음완충 지역이 110만평이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사진=대구시청 제공]

대구시 차혁관 대변인은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은 관련 특별법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면서 지역사회 간 합의의 정신과 함께 한 긴 여정이었으며, 특히 이번 이전부지 선정 과정은 그 동안 공항 유치에 대한 지역사회의 열망과 민주적 역량으로 축적된 합의의 정신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기회였다.”라고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마지막 선정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이전부지 선정 과정에 함께 한 모든 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리며, 국방부를 비롯한 대구시 등 관계 지자체 모두 차후 조속한 군 공항 이전사업을 위해 후속 절차들을 빈틈없이 그리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28일 신임 국방부 장관으로 서욱(57) 육군 참모총장을 발탁되어 마지막 선정위원회를 주재하게 된 것이다.

오늘 이전 부지가 최종 확정된 데 대해 권영진 시장은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한결같은 바람과 노력으로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시도민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통합신공항이 대구경북의 새로운 발전 축이 되도록 경제물류공항으로 조성하는 한편, 이전터는 글로벌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며,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 사업자 선정, 개발비전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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