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복지부 고발 조치는 공권력 폭거…내달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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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08-2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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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협 "가용한 모든 방법으로 대응할 것"

[사진=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다음 달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최대집 의협 회장은 서울 용산구 임시 의협회관에서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보건복지부의 전공의 10명에 대한 고발 조치,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고발은 부당한 공권력의 폭거"라고 비판하며 "가용한 모든 방법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조속한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 우리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시 9월 7일부로 제3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무기한 일정으로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대한전공의협의회도 성명을 내고 "정부는 젊은 의사를 향한 서슬 퍼런 공권력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며 "의사들과 함께 국민 건강을 수호하기 위한 가장 좋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원점에서 다시 대화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복지부는 수도권 전공의 및 전임의에 내린 업무 개시명령 이행 여부를 확인,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3개 병원 응급실 전공의 10명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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