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해군 입대에…경남 진해 주민 코로나 불안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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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08-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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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도 팬클럽 집결 자제 요청

배우 박보검. [사진=아주경제 DB]

배우 박보검(27)의 해군 입대로 팬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경남 진해 지역에서,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군 부대가 위치한 진해의 한 아파트에는 28일 "서울 및 각 지방에서 박보검 팬들이 대거 진해에 내려와 호텔 및 모텔에 투숙 중이니 입주민은 필히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내용의 안내문이 게재됐다.

이 안내문은 아파트 인근에 숙박업소가 많아 입주민이 행여나 피해를 볼까 우려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역시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박보검 소속사인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에 팬클럽 집결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박보검은 특별한 절차 없이 조용히 입소할 예정"이라며 "방문을 하는 일이 없도록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보검은 이달 31일 진해 해군 교육사령부에 입대하며,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607일간 근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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