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에 잠긴 '어벤져스'…'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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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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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윅 보스만 사망 소식에 '어벤져스' 멤버들 추모글 남겨[사진=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틸컷]

영화 '블랙 팬서'의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 투병 끝 지난 28일(현지 시각)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그의 사망 소식은 영화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어벤져스' 동료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채드윅 보스만을 추억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날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에반스는 "망연자실하다"며 슬픔을 드러냈다.

이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아프다. 그는 특별했다. 헌신적이고, 호기심 많은 예술가였다. 이렇게 다재다능한 배우는 드물다. 아직 보여줄 것이 많이 남았는데. 우리의 우정에 감사하다"라고 글을 남겼다.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는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말문을 연 뒤, "정말 가슴이 아프다. 그는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친절했다. 명복을 빈다"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세상을 떠난 '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헐크' 마크 러팔로는 "채드윅은 남자답고 재능 있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람 중 하나였고, 그 위대함은 시작에 불과했다"라고 추모했다.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는 "당신은 영화보다 더 영웅적이었다"라며 "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줬다. 당신을 친구라고 부를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캡틴 마블' 브리 라슨은 "그는 평화를 전하는 사람이었다.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을 둘러보고 격려했다. 당신과 함께한 대화, 웃음, 기억이 있어서 영광이다. 그리울 것이고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편 채드윅 보스먼은 미국의 배우이자 시나리오 작가·극작가이다. 2003년 드라마 '서드 워치'로 배우 데뷔해 영화 '겟 온 업(Get on up)'으로 얼굴을 알렸다.

특히 영화 '블랙 팬서'로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었다. 와칸다 티찰라 역을 맡아 마블 영화 4편에 출연했으며 모두 10억 불을 넘는 등 성과를 얻었다.

국내에서도 마블 솔로 무비 중, 최고 기록을 가졌다. 총 누적관객수는 533만 명. 국내 팬들은 '냥전하(고양이와 닮은 외모를 가진 블랙 팬서와 전하를 합친 말)'라는 애칭까지 붙여주며 그를 열렬히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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