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걷고 싶은 푸른 공원도시! 도심 가로숲길 정비 추진

가로수 생육환경 개선 및 터널식 복층 가로숲길 조성

원주시는 6일 도심 외곽부를 중심으로 교목류 가로수와 관목류 등을 식재하고 가로숲길을 조성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강원 원주시 제공]

원주시가 ‘걷고 싶은 푸른 공원도시’에 대한 시민 체감을 높이기 위해 하반기 도심 가로수 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존 가로수의 보완 식재 및 생육환경 개선은 물론 도로 주변 유휴 공간에 잎이 무성한 ‘교목류 가로수’와 꽃이 피는 ‘관목류’ 등을 식재하고 ‘터널식 복층 가로숲길’을 조성해 △ 도심지역의 그린네트워크 확충 △ 열섬화 현상 완화 △ 미세먼지 저감 △ 보행 시민 그늘 제공 등 가로수의 공익적 기능 향상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이 기대된다.

가로수 조성 매뉴얼 및 가로숲길 조성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차량 통행이 많은 도심 외곽부 문막읍, 태장2동, 행구동 등에 사업을 집중할 계획이며 도로변에 연결형 띠녹지를 확충하고 인도가 넓은 공간에는 테마가 있는 가로쉼터형 녹지를 조성하되 가로수의 공익적 기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확장형 식수대, 토양개량, 급양급수관 설치 등 기존 가로수의 생육 개선을 병행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상반기 32억원을 들여 비산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치악로, 시청로, 북원로, 서원대로 등 10.7km 구간에 교목류 가로수 1025주와 관목류 17만 7000주를 식재하는 등 복층형 가로숲길을 조성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