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15년 슈퍼주니어, "앞으로의 15년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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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11-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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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돌 그룹으로 15년 이상 활동한다는 것은 레전드에 가깝다. 그 어려운 걸 해내고 있는 '슈퍼주니어(이특, 희철, 예성, 신동, 은혁, 동해, 시원, 려욱, 규현, 성민)'는 지난 2005년 11월 6일 데뷔했다. 한류를 개척했다는 수식어가 절대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슈퍼주니어는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 남아메리카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와 건재함을 자랑하고 있다. 노래면 노래, 예능이면 예능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한류돌로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슈퍼주니어.

장수 아이돌 '슈퍼주니어'가 데뷔 15년 맞이했다. 슈퍼주니어는 단순히 장수 그룹일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도 글로벌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어 더욱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 슈퍼주니어 신곡 '우리에게' 음원 공개 

슈퍼주니어가 6일 데뷔 15주년을 맞이했다.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슈퍼주니어는 오후 6시 플로, 멜론, 지니, 아이튠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QQ뮤직, 쿠거우뮤직, 쿠워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신곡 ‘우리에게(The Melody)’ 음원을 공개했다. 

신곡 ‘우리에게(The Melody)’는 오는 12월 발매를 예고한 정규 10집의 선공개 곡이다. 그때, 그날을 회상하는 듯한 기분 좋은 '휘파람' 소리가 인상적인 미디움 템포의 노래로, 이특과 예성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지난 15년 동안 함께해준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냈다.

“불안한 많은 날들도 함께였기에 지켜낸 거야 다 포기하려 했던 순간도 하나였기에 이겨낸 거야”, “한 치 앞의 내일도 알 수 없지만 너와 함께라면 노래할 거야” 등 지금처럼 앞으로도 함께 노래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신곡 ‘우리에게 (The Melody)’ 뮤직비디오에는 슈퍼주니어의 과거 사진, 영상과 멤버들의 현재 모습이 교차되며 나타나, 지난 15년 간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감동적인 영상으로 재구성돼 음악 팬들 사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15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 1일까지 서울 시내 버스, 지하철 곳곳에는 슈퍼주니어와 팬클럽 E.L.F.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옥외 광고를 게쟀다.

15년 슈퍼주니어를 있게 해 준 가장 큰 동력은 바로 팬. 팬들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것을 잊지않았다. 이외에도 슈퍼주니어는 팬들을 대상으로 라디오 프로그램에 슈퍼주니어의 노래를 신청곡으로 의뢰하는 ‘슈퍼주니어가 빛나는 밤에’와, 트위터에 본인이 가진 슈퍼주니어의 이미지를 업로드하는 ‘#ELF는털기만해_줍는건SJ가할게’ 이벤트도 진행해 데뷔 15주년 기념일을 한층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15주년 온라인 팬미팅 V라이브 통해 생중계 

또한 슈퍼주니어는 7일 오후 5시부터 네이버 V LIVE를 통해 온라인 팬미팅 ‘SUPER JUNIOR 15th Anniversary Special Event – 초대(Invitation)’ 유료 팬미팅을 진행했다. 

오랜만의 팬미팅에 스페인어,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로 글로벌한 인사를 건넨 멤버들은 1부의 시작으로 슈퍼주니어의 히스토리가 담긴 전시 공간 ‘블루 월드’를 관람했다. 전시장에는 정규 1~9집 앨범과 연혁, 슈퍼주니어만의 독보적 공연 브랜드인 ‘SUPER SHOW’(슈퍼쇼) 1~8까지의 역사, 슈퍼주니어의 유닛 활동, 무대에서 착장한 의상, 수상 트로피 등을 다채롭게 전시해 슈퍼주니어의 지난 15년을 돌아보게 했다.

마지막으로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는 팬클럽 E.L.F.(엘프)의 상징 컬러 펄 사파이어 블루 콘셉트의 푸른 수국으로 꾸며진 공간이었다. 해당 섹션에는 데뷔, 음악 방송, 월드투어 등 슈퍼주니어의 모든 활동 히스토리가 축약된 영상이 재생돼 지켜보는 이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안겼다.

이어진 게임 코너에서는 슈퍼주니어의 15년 역사를 멤버들이 직접 맞추는 ‘슈주 고사’, 사전에 팬들에게 받은 소원을 들어주는 ‘엘프, 소원이 있나요?’, 단체 게임에 성공 시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보내 주는 ‘엘프에게 쏜다!’ 등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온라인 팬미팅 2부에서는 슈퍼주니어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는 총 12곡의 무대가 펼쳐졌다. 정규 1집 수록곡 ‘Miracle’(미라클)’, 첫 싱글 타이틀 곡 ‘U’, 정규 3집 타이틀 곡 ‘쏘리 쏘리 (Sorry, Sorry)’, 정규 4집 타이틀 곡 ‘미인아’, 정규 5집 타이틀 곡 ‘Mr. Simple’(미스터 심플)’, 정규 6집 수록곡 ‘너로부터 (From U)’, 정규 7집 수록곡 ‘백일몽 (Evanesce)’, 정규 7집 스페셜 에디션 타이틀 곡 ‘THIS IS LOVE’(디스 이즈 러브), 스페셜 앨범 타이틀 곡 ‘Devil’(데빌), 정규 8집 수록곡 ‘비처럼 가지 마요 (One More Chance)’, 정규 9집 타이틀 곡 ‘SUPER Clap’(슈퍼클랩), 정규 10집 선공개 곡 ‘우리에게 (The Melody)’ 등 발라드, R&B, 팝, 댄스까지 앨범 별 다양한 장르의 노래로 무대를 알차게 채웠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무대를 마친 슈퍼주니어는 “오늘 여러분들과 추억이 담긴 앨범, 콘서트 영상을 함께 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 시절에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지금 돌아보면 순간 순간들이 모두 소중하다. 팬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15주년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 정말 짧지 않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 덕분에 내일, 내년이 기대되는 삶을 살고 있다. 오는 정규 10집 앨범도 열심히 준비해서 팬 분들의 고마움에 보답할 수 있는 슈퍼주니어가 되겠다”고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소감과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약 3시간 30분간 이어진 공연 직후, 해시태그 ‘#SUPERJUNIOR_BeyondLIVE’가 멕시코, 싱가포르, 칠레, 페루, 과테말라 등 각 지역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를 휩쓸었고, 네이버 V LIVE 하트 수도 9억 2천만 개에 달해 이번 온라인 팬미팅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실감케 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오는 12월 대망의 정규 10집 발매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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