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극부터 공포까지…12월 극장가, '장르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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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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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영화 포스터]

12월 극장가에 각양각색 장르 영화가 개봉한다. 차진 긴장감을 유발하는 추적극부터 예측 불가한 이야기로 웃음을 유발하는 코미디, 오싹한 공포 영화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영화 세 편을 모아보았다.

먼저 제75회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제9회 호주 아카데미 6개 부문 수상한 영화 '나이팅게일'(감독 제니퍼 켄트)이 12월 국내 개봉한다.

'나이팅게일'은 호주 태즈메이니아, 눈앞에서 남편과 아이를 잃은 '클레어'(아이슬링 프란쵸시)가 처절한 복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영국군 장교 '호킨스'(샘 클라플린)를 맹렬하게 쫓는 추격 스릴러.

영화 '나이팅게일'은 제75회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과 제9회 호주 아카데미 작품상 포함 6개 부문 수상으로 일찍부터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작품.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은 영화는 전 세계 유수 영화제 51개 수상 및 노미네이트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조커' '나를 찾아줘'를 만든 스릴러 장르에 최적화된 베테랑 제작진과 공포 스릴러 장르 팬들의 필람작으로 꼽히는 영화 '바바둑' 제니퍼 켄트 감독의 명성은 지금껏 보지 못한 가장 강렬한 추격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한다.

'킹스 스피치' '캐롤' '빌리 엘리어트' 제작진의 유쾌한 범죄 코미디 '그날이 온다'(감독 크리스토퍼 모리스)도 12월 만날 수 있다.

'그날이 온다'는 비폭력주의 혁명가 '모세'(마샨트 데이비스)가 농장에서 쫓겨날 위기로 월세를 구하려다, 실적 꽝 FBI 요원 '켄드라'(안나 켄드릭)와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그려낸 예측불가 범죄 코미디.

대역전의 날을 꿈꾸며 비장하게 혁명을 외치는 '모세'와 그를 타겟으로 삼고 작전을 모의하는 FBI 요원 '켄드라'의 케미스트리가돋보이는 작품. 여기에 FBI 지국장 '앤디'(데니스 오헤어)는 오직 '모세'를 감옥에 보내는 데 혈안이 되어 있어 꼬일 대로 꼬여버린 '잘못된 만남'이 주는 유머 코드도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예측 불가해서 더욱 궁금한 스토리와 독보적인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의 등장을 예고하는 '그날이 온다'는 위트와 시의성을 모두 지닌 범죄 코미디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공포 영화의 바이블 '엑소시스트'를 잇는 심령 공포로 주목을 받는 영화 '라스트 엑소시스트'도 개봉을 준비 중이다.

충격적이고 적나라한 장면들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공포 매니아들의 관심을 받는 영화 '라스트 엑소시스트'(감독 로빈 베인)는 아버지와 같던 베드로 신부가 악마에 의해 죽임을 당한 뒤, 언니 매들린에게서 악마의 모습을 발견한 조세핀이 가족을 구하기 위해 벌이는 악령과의 사투를 그린 심령 공포.

'앨빈과 슈퍼밴드 2' '17 어게인' '브링 잇 온 5' 등 코미디, 가족 드라마부터 '더 클로스' '콜드 문'과 같은 공포, 호러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주·조연으로 활약해 온 레이첼 브룩 스미스가 사악한 악령으로부터 소중한 존재인 언니 매들린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조세핀 역을 연기해 호러 퀸에 도전했다.

또 '마셰티'를 비롯해 200여 편의 영화에서 범죄자 등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한 할리우드의 대표 악역 배우 대니트레조가 마르코 신부 역을 맡아 악령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자매의 조력자 역할을 맡아 극의 긴장감과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 사악한 악령의 저주에 맞서는 심령 공포 '라스트 엑소시스트'는 오는 12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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