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0일 최초로 지정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내에서 자율주행 셔틀 등 교통·물류 서비스의 본격적인 실증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와 세종특별자치시는 18일 정부세종청사 일대에서 '자율주행 순환셔틀 유상 서비스' 실증 착수 기념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실제 자율주행 순환셔틀을 이용하는 과정과 동일하게 모바일 앱을 통한 탑승 예약 및 결제단계부터 탑승·이동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자율차 서비스 규제특례지구인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최초로 지정한 이후, 실제 규제특례를 받아 1호로 실증을 착수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국토교통부, 세종컨벤션센터·국립세종도서관, 산업통상자원부를 순환하는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순환셔틀이다. 기존 세종시 주요 교통망인 간선급행교통체계(BRT)와 연계해 세종정부청사, 국립세종도서관까지의 교통수요를 담당하는 라스트마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국토교통부는 세종시를 시작으로 다른 시범운행지구에서도 여러 서비스가 조속히 실증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필요한 규제특례를 적극 검토‧허가할 계획이다. 시범운행지구도 확대될 수 있도록 2021년도 1분기(잠정)에 2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를 개최해 추가 지정도 검토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백승근 교통물류실장은 "실증에 착수하는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더욱 본격적으로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가 발굴‧실증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다양한 서비스 실증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예방‧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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