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새해 첫날 서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9명을 기록해 누적 확진자가 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59명 늘어난 1만9363명이다. 17일 연속 300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코로나19로 격리중인 확진자는 8394명이며 1만787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82명이다. 추가 사망자는 중랑구, 은평구, 성동구, 중구, 성북구 거주자들이다. 이들 중 4명은 31일 사망했고, 나머지 한명은 26일 사망했다. 이에 따라 12월 한달간 코로나19로 89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359명 안에는 동부구치소 4차 전수검사(1298명 대상)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26명이 포함됐다. 동부구치소발 집단감염은 지난해 11월 27일 수능 수험생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가족과 가족이 근무하는 동부구치소의 동료, 재소자, 가족 및 지인으로 급속히 전파됐다. 서울만 933명, 서울 이외 거주자까지 합하면 전국에서 944명이 감염됐다.
구로구 소재 미소들요양병원에서는 5명이 추가 감염돼 총 197명이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 5명 중 환자는 2명, 간병인은 3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시설 관련 총 4394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96명, 음성 4198명이 나왔다.
관악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는 7명 늘어 16명을 기록했다. 해당 교회 교인이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된 이후 교인 및 가족 등 15명이 추가 감염됐다. 해당 교회와 관련해 총 37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5명, 음성 9명이 나왔다. 나머지 13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자치구별로는 중랑구에서 19명이 추가 확진됐고 영등포구와 동작구에서 각각 16명이 감염됐다. 송파구와 양천구에서는 각각 14명, 13명이 추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강북·도봉·관악구 12명, 종로·은평구 10명, 노원·동대문·서대문구 9명, 구로구 8명, 성동·광진·성북·마포구 7명, 강서·금천구 6명, 강남·강동·서초구 5명, 용산·중구 3명, 기타 129명 등이 추가 감염됐다.
자치구별 누적 확진자는 강서구에서 1352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고 송파구가 1137명으로 뒤를 이었다. 관악구가 1032명, 강남구 935명, 서초구 826명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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