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도 '변이 코로나' 발견...공식 확인은 아직

  • 상파울루에서 2건의 변이 바이러스 사례 나와

브라질에서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나왔다. 아직 당국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영국과 남아공에 이어 브라질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면서 공포감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의 진단의학 분야 전문기관인 DASA는 상파울루에서 2건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실을 지난달 말 보건부 국가위생감시국(Anvisa)에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가위생감시국은 아직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실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

DASA의 전문가들은 상파울루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 등 다른 나라에서 명명된 'B.1.1.7'과 같은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VUI-202012/01)는 기존 코로나19보다 감염력이 70%가량 높다. 또한 감염 재생산지수를 최대 0.4까지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브라질은 전 세계에서 미국과 인도에 이어 셋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온 나라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771만640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19만5725명으로 미국 다음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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