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안철수‧이언주, 온택트 유세 활발…재보선 전략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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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1-0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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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TV '우상호 홈트하다' 썸네일 [사진=우상호 의원 유튜브 캡쳐]

올해 치러지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도전장을 낸 후보들이 온택트(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전략에 나선 것이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우상호 TV’를 통해 일상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뒤 2주간 자가격리 중인 자신의 모습을 직접 영상으로 찍어 국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우 의원은 ‘자가격리자의 점심’(12월29일), ‘빨래하는 우상호’(12월30일), '독방에서 생일 맞은 우상호'(1월1일), '우상호 홈트하다'(1월2일) 등을 올리며 친근감을 강조하고 있다.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유튜브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안철수’ 채널을 통해 공식일정 및 행보를 소개하고, 현안에 대한 본인의 입장과 기타 방송출연 등을 직접 올리며 홍보에 나섰다.

부산시장에 출마 의사를 밝힌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도 ‘이언주 TV’를 통해 셀프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전 의원은 ‘부산의 명물 국제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즐거운 연말 연시 보내세요~’ 등의 컨텐츠를 올리며 친근감을 과시하고 있다.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조은희 서울시 서초구청장도 ‘조은희TV’를 통해 꾸준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상황이 이어지고 정치인들의 SNS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유튜브 등으로 국민과 소통하는 방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이는 중년층뿐 아니라 20~30대 유권자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으로, 하나의 전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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