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여야 유력주자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 범야권 유력주자들이 여권 유력주자들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경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등도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2∼3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6명을 조사한 결과, 안 대표와 박 장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안 대표는 47.4%, 박 장관은 37.0%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범여권 후보들의 서울시장 적합도는 박 장관이 18.5%로 가장 높았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9.6%), 우상호 의원(8.5%),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6.1%) 순으로 나타났다.
범야권 후보 가운데서는 안 대표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28.5%였고, 나 전 의원(12.9%), 오 전 시장(12.6%), 조은희 서초구청장(7.1%), 금태섭 전 의원(4.7%)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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