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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코스피 3000 돌파 의미 커…동학개미가 경제 떠받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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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1-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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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자금이 산업으로 투입돼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 코스피(종합주가지수)가 3000을 돌파한 것을 두고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종합주가지수가 어제 사상 처음으로 3000포인트를 넘었다”며 “1000포인트가 넘은지 31년만이며, 2000포인트를 넘은지 13년만이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이룬 것이라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주로 초저금리와 유동성 팽창이 큰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주목할 만한 것은 한국 미래에 대한 해외투자가들의 긍정적인 평가”라며 “이제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가 끝나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과정에서 동학개미의 기여도가 컸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작년 한 해 주식거래 활동계좌수가 600만 계좌 이상 증가한 것이 그 증거”라며 “동학개미가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새로운 힘으로 더욱 커지길 바란다. 앞으로가 중요한 만큼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자금이 산업으로 투입되도록 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들의 과잉유동성이 한국판 뉴딜이나 뉴딜펀드투자로 전환되게 하는 방안을 정책위가 찾아내야 한다”며 “장기투자가 정착되도록 매력적인 정책을 다양하게 마련해야 한다. 우리당은 주식시장이 국민 재산증식의 무대가 되도록 한국판 뉴딜의 성공과 미래산업 육성, 금융혁신, 규제혁파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늘 국회에서 처리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에 대해 "중대재해를 예방해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새로운 출발로 삼고 앞으로 보완해나가자”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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