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연이 남편 이상우와 열애 당시 있었던 기사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MBC '남편 뭐하니'에 출연한 김소연은 '복면가왕' 녹화 당시 있었던 열애설에 대해 언급했다.
김소연은 "(열애설이 나기 전날) 한 기자 분이 연락이 와서 '이상우씨와의 열애 기사를 쓰겠다'고 했는데 복면가왕 녹화 때문에 긴장이 돼서 '보도를 하루만 미뤄달라'고 부탁했다. 기자 분이 '알겠다'고 해서 미뤘는데, 녹화 직전 열애설 기사가 나왔다. 다른 기자분이 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 쓰기로 했던 기자분께 미안해서 녹화를 10분 정도 미루고 전화를 드렸다. 대신 인터뷰를 했다. 사귄 지 얼마 안 돼 할 얘기가 별로 없었지만 온갖 기억을 다 끄집어내서 인터뷰를 했다. 그리고 화장도 다 마치지 못하고 무대에 올라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미 연예계에서 김소연의 인성은 유명하다.
JTBC '한끼줍쇼'에서 강호동은 김소연에 대해 "선하고 착한 사람 선발대회가 있다면 예선없이 세계 4강에 진출할 것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등 쪽에 날개가 있다"고 칭찬했다.
이경규 마저도 "소연이 이야기는 요만큼의 험담도 들어본 적이 없다. 내 후배라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드라마 '시크릿 마더'에 함께 출연했던 송윤아도 "저도 어디 가서 못됐다는 얘기는 안 듣고 살았던 것 같은데 소연씨를 보면 '사람이 저렇게 착할 수도 있구나' 싶었다"고 인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영화 '다시, 봄'에서 상대 배우로 출연했던 홍종현 역시 "누나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너무 착하시다. 그래서 부탁했다. 말을 좀 편하게 해달라고... 반말해달라고... 지금은 많이 친해졌는데 처음에는 존댓말을 오래 해서 반말해달라고 했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소연과 이상우는 드라마 '가화만사성'에 연인으로 출연한 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교제 끝에 2017년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김소연은 SBS '펜트하우스'에서 성공을 위해서는 물불 안 가리는 천서진 역으로 출연해 반전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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