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타트업 97개사 CES 2021 참가...“신시장 진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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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1-01-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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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ES 2021 공식 웹사이트]


한국의 스타트업 97개사가 11일 개최되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1’에 참가한다. 이번 CES는 코로나19로 인해 1976년 시작 이후 55년 만에 처음으로 전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돼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4일까지 CES 2021에 ‘케이-스타트업관’과 온라인 ‘한국관’이 개설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업인 338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할 예정이다. 케이-스타트업관은 기술력은 보유했으나 인지도가 부족한 중소기업, 창업기업 중심으로 꾸려지고, 한국관은 기술혁신기업의 혁신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케이-스타트업관에 참여하는 국내 창업기업 97개사는 창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테크노파크 등 10개 지원기관을 통해 각각 선발됐다.

선발된 기업은 건강&웰니스(24개사), 5G&사물인터넷(24개사), 로봇&인공지능(15개사) 분야가 주를 이뤘다. 이들은 CES 2021 온라인 전시 사이트 내 개별 온라인 부스를 개설해 기업 소개,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게재한다. 참여 창업기업 중 루플(Luple), 엠투에스(M2S), 소프트피브이(SOFTPV) 3개사는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에 선정되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한국관에는 제품 디자인 및 제조분야(23사), 웨어러블, 디지털헬스 등 Health & Wellness분야(19사), 자율주행 및 자동차 기술분야(14사) 등이 소개된다.

한국관 참여기업에는 개별 온라인 전시관 구축 및 홍보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 해외 바이어대상 전시품 샘플 발송 등을 지원한다. 참여기업 및 온라인 전시품목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한편, 해외 바이어 등 실시간 비대면 구매 상담도 이루어진다.

한편, 기업의 디지털 부스는 폐막 후에도 약 1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코트라와 창업진흥원은 공동으로 전세계 무역관을 통한 전시품목 사전 홍보부터 폐막 이후 화상 상담까지 수출 마케팅을 밀착 지원해 CES 참가 성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CES는 전 세계 최대의 시장인 미국에서 대한민국 창업기업의 혁신성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우수한 기술과 역량을 가진 창업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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