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선 양평군이장협의회장이 지난 11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통과를 원하는 군민 1만4882명이 서명한 서명부를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사진=양평군 제공]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을 바라는 경기 양평군 주민들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통과를 촉구했다.
양평군이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11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통과를 원하는 군민 1만4882명이 서명한 서명부를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
김재선 협의회장은 "양평은 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생활인프라가 부족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돼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군민들의 간절하고도 오랜 염원"이라며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도로가 건립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가 반드시 통과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총길이 26.8㎞로, 사업비 1조 4709억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이다.
기재부가 2019년 5월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을 착수,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B/C)가 1.0 미만으로 낮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중 종합평가를 통해 여부가 발표될 예정이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상습 교통정체구역인 군도 6호선, 국지도 88호선, 국도 43호선의 교통량이 분산되고, 서울에서 양평까지 15분대에 진입이 가능하게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