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개최된 마스터스 토너먼트(마스터스)가 올해는 제자리를 찾았다. 4월 개최에 일부 관중(패트론)을 받을 계획을 발표했다.
13일(한국시간)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 회장은 공식 채널을 통해 "올해 4월 8일 개막하는 제85회 마스터스에는 제한된 인원의 패트론을 입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마스터스는 1934년 3월 이후 86년 만에 처음으로 11월에 개최됐다. 지난해 3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에도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좀체 줄지 않자, 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은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당시에는 더스틴 존슨(미국)이 그린 재킷을 입었고, 임성재(23)는 아시아 선수가 이 대회에서 세운 가장 좋은 성적인 2위에 올랐다.
리들리 회장은 "지난해 11월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방역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대회와 관계된 모든 사람의 건강과 안전이 중요하다. 올해에는 제한된 수의 패트론에 초대장을 보낼 계획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인원이 입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구매한 티켓은 여건이 개선된다면 2022년에 입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들리 회장은 "지난해 11월에 미개최됐던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 대회와 드라이브, 칩 앤 퍼트 내셔널 파이널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식전 행사 중 하나인 파3 콘테스트와 관련된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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