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구팀 "3월초 코로나 누적 사망자 500만명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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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1-1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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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델링 통한 수치 추정...예측은 어려워

  • 美 누적 확진자수 3200만 늘어날 수도

[사진=연합뉴스]

세계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3월초 코로나19 사망자가 500만명을 돌파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년간 사망자보다 오는 2개월간 더욱 많은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인민해방군, 공중보건연구소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중국 연구팀이 전날 "올해 코로나19 사태는 지난해보다 더욱 심해질 수 있다"며 "오는 3월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500만 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4일 기준 현재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198만5150명이다. 다시 말해 지난 1년간 발생한 사망자보다 오는 2개월 동안에 더욱 많은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최악의 경우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수가 3200만 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존스홉킨스대 통계 기준 14일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312만1000여명, 누적 사망자수는 38만5000여명에 달한다. 

연구팀은 "이번 추정치는 모델링을 통해 만들어졌다"며 "코로나19 사태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모델링을 통한 수치 추정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과 국민들은 더욱 많은 외부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드오미터 기준 14일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9273만1947명에 달한다. 조만간 1억명을 넘길 전망이다. 사망자도 조만간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치명률은 2.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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