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2차전지 소재 기업 중 가장 저평가…목표가 '상향'"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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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01-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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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신한금융투자는 15일 SKC에 대해 모빌리티 소재 부문이 급성장 중인 가운데 국내 2차전지 소재 기업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C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607억원으로 2019년 4분기보다 192.0% 증가하고 시장 추정치 평균(627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실적 성장은 모빌리티 소재 부문이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모빌리티 소재 매출과 이익은 동박 전 생산라인 풀가동으로 각각 42%, 44% 성장이 예상된다"며 "동박 수출량은 1만639t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학 영업이익은 정기보수에도 폴리올 시황 강세로 222억원이 기대된다"며 "인더스트리 소재는 해외법인 실적 호조에도 비수기 영향으로 감익이 예상되며 반도체 소재는 출하량 증가에 따른 외형과 이익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모빌리티 소재 부문이 올해에도 SKC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빌리티 소재 매출은 597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78억원으로 7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른 동박 수요 강세가 지속되며 고부가 제품으로 16%의 높은 수익성도 예상된다"며 "5공장(1월)과 6공장(7월) 양산은 내년부터 시작돼 해외공장 증설도 점차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으로의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성격이 성장주로 바뀌고 있는데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5배로 국내 2차전지 소재 업체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며 "내년 이익 비중이 가장 높은 사업부는 모빌리티 소재로 사업 무게 중심이 화학에서 동박으로 이동하며 저평가 매력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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