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AGLF는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해 11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LAT 시리즈의 출범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싱가포르골프협회(SGA)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싱가포르 여자오픈' 개최를 발표했지만, 코로나19 악화로 개최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2년 차로 접어든 AGLF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2023년까지 최대 10개 대회를 시리즈에 편입하겠다는 것. AGLF는 "인도네시아와도 신규 대회 창설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일본과 태국이 동참할 수 있도록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2023년에는 8~10개 주요 대회들이 참여하는 LAT 시리즈가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GLF는 "기회는 위기속에서 찾아온다. 아시아 골프협회 등과 활발하게 논의할 것이다. '아시안의, 아시안에 의한, 아시아를 위한' LAT 시리즈를 정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AGLF는 대한골프협회(KGA), KLPGA, 영국왕립골프협회(R&A) 등으로 구성된 단체다. 초대 회장은 김정태(69) 하나금융그룹 회장이다. 이사회는 박세리(44) 감독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유러피언투어, 아시안투어 등 6개 단체로 구성된 월드골프챔피언십(WGC)과 흡사한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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