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임종석‧윤건영, 오만떨지 말라…권력 내리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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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1-1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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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석‧윤건영, 탈원전 감사 관련 최재형 감사원장 비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온택트 정책워크숍에서 손을 흔들어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감사원의 탈원전 관련 감사를 비난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오만 떨지 말라"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이 주인'이라고 외치는 윤건영 임종석씨,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이제 1년 남았다. 권력의 내리막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월성 1호기의 경제성을 불법으로 조작하고, 감사원의 감사를 피하기 위해 산업자원부 공문서를 400건 이상 파기한 자들을 처벌하지 않아야 하는가. '왜 빨리 (월성 1호기를) 폐기하지 않았느냐'는 대통령의 호통이 면죄부가 되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선출된 권력, 국민의 위임을 받은 대통령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대통령 심복들의 오만한 발언들이, 문 대통령이 은밀하게 저지른 많은 불법과 탈법을 증언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할 뿐"이라고 적었다.

임 전 실장은 전날 최재형 감사원장을 두고 "집을 잘 지키라고 했더니 아예 안방을 차지하려 들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라 했더니 주인행세를 한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11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정책 그 자체를 감사 또는 수사한다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심각하게 선을 넘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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