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계획된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어려웠음에도 학교 구성원 간 의사소통과 교원학습공동체가 활발히 이루어져 방역과 수업 운영에 발 빠르게 대처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1~12월 강원행복더하기학교 48교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학교 △ 창의공감교육 △ 학생중심 문화 형성 △ 전문적 학습공동체 구축 △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 △ 합리적 예산집행 등 6개 영역 만족도를 조사했다.
한 교직원은 “코로나19로 매 순간 새로운 결정을 해야 할 때 학교 철학을 바탕으로 함께 고민하고 결정해 건강하게 보낼 수 있었다”며 “불필요한 관행이나 일은 없애면서도 학교 구성원의 화합을 도모하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17개 교육지원청 학교혁신지원단을 중심으로 지역별 혁신과제를 발굴해 행복교육지구 사업과 연계· 추진하고, 강원행복더하기학교 교장·교감·운영부장 공동연수를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학교혁신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노남호 장학관은 “강원행복더하기학교를 중심으로 도내 모든 학교가 실천 가능한 학교혁신을 추진해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행복더하기학교’는 ‘행복한 학교, 함께하는 강원교육’ 구현을 목적으로 공교육에 대한 신뢰성 제고 및 소통과 공감의 학교 문화를 형성하고 창의‧공감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이 자기 삶의 역량을 기르도록 하는 학교혁신의 모델학교로써, 지난해 43개교에서 춘천 만천유치원, 강릉 유천초,원주 섬강중·삼육중·봉대가온학교 등 5곳을 늘려 올해 총 48개교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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