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고 이임 후에도 한·미 동맹 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해리스 대사는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에 맞춰 임기를 마친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임 인사차 방문한 해리스 대사를 접견하고 해리스 대사가 2년 반 동안 한·미 관계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온 것을 평가했다.
정 총리는 또 한·미 양국이 그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공조를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심화·발전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무역·투자와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기술 등 경제 협력도 계속해나가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한국전쟁 70주년 계기에 한국이 코로나19 마스크 등 방역물자를 미국뿐 아니라 유엔 등의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전달해준 것은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하고, 이와 같은 양국의 우정이 정치·경제·보건 등 다양한 분야로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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