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이재명 지지 호소…"국민이 반란 세력 심판할 것"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 2월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원로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 2월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원로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7일 국회를 찾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첫 공개 지원에 나섰다.

정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국 대표 검정고시인 119인 이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에 정말 중요한 선거"라며 "우리 국민께서는 틀림없이 반란 세력을 심판하고 척결해 주실 것이라 믿고, 정권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도 검정고시 출신으로서 전국의 검정고시 동문과 항상 나라를 걱정해왔다"며 "이 후보도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를 거쳐 성장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하는 세력의 대표 후보라고 할 수 있는 이 후보가 꼭 압승을 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이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지원 유세에도 나설 수 있느냐'는 물음에 "저는 지금도 민주당 상임고문"이라며 "당이 명령하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정 전 총리는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두 번째 국무총리를 지낸 바 있다.

전날에는 문재인 정부 장·차관 및 정책 실무자 168명이 모인 연구단체 '국정연구포럼'도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등 대선이 다가오며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는 모습이다.

다만 정 전 총리는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총리가 이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것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정 전 총리는 '오늘 이낙연 전 총리의 행보를 어떻게 봤느냐'는 질문에 "오늘 회견의 취지에는 어긋나는 주제인 만큼 그 얘기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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