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최강욱 ‘설전’...“尹총장 1호 수사 대상인가” vs “반복된 왜곡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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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1-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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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욱 "충분한 근거가 있어야 수사할 수 있다"

김진욱 공수처장 인사청문회.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후보자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의 질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과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19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설전을 벌였다.

이날 조 의원은 최 의원의 과거 라디오 발언을 문제 삼았다. 과거 최 의원이 ‘공수처 수사대상은 아마 본인과 배우자가 먼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한 부분을 들려주면서 “이 자리에 있는 여권 의원만 하더라도 공수처 1호 대상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꼽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공수처 1호 사건은 굉장히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면서 “1호 대상을 선택하거나 수사할 때 정치적 고려를 하지 않고 사실과 법에 입각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재차 “윤 총장은 여권과 청와대에 대한 산 권력을 수사했기 때문에 핍박받았다”면서 “이 과정에서 공수처 1호라는 말도 나온 것이다. 언론 보도만을 봤을 때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김 후보자는 “충분한 근거가 있어야 수사할 수 있다”면서 “법률가로서 어떤 사실이 구속요건에 해당하는지 위법성과 충분한 근거 등이 다 검토돼야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조 의원에 반격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 도발할 줄은 몰랐다”면서 “언론인 출신 의원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왜곡된 발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이용을 위해 의혹을 부풀리고 왜곡을 하고 있다”면서 “공식적인 보도자료도 배포했는데 왜곡된 주장이 반복되는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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