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 제주반도체가 미국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관용기에 들어가는 전자부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21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제주반도체는 전 거래일(4350)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5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날 제주반도체 측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보관용기에 들어가는 콘트롤센서에 '256메가비트(Mb) 메모리 용량 D램(LPDDR1)'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콘트롤센서를 공급하는 업체는 영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IoT(사물인터넷) 업체인 T사로, T사로부터 메모리반도체 납품 물량 확대를 요청받은 상황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백신 보관용기는 극저온을 일정하게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메모리반도체와 같은 다양한 전자부품이 사용된다.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의 극저온으로 보관·유통해야 한다.
한편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반도체는 연결기준 2019년 매출 1621억원, 영업이익은 6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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