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40)이 전북 현대의 '조언자'로 나섰다.
21일 오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취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북 현대는 박지성에게 '어드바이저(위원)'라는 직함을 부여했다.
이로써 박 위원은 전북 현대에게 프로·유소년 선수 선발, 육성, 스카우트, 훈련 시스템 등을 조언하게 됐다. 시작은 오는 22일부터다.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전북 현대의 전지 훈련지에서 상견례를 시작으로 업무에 돌입한다.
박 위원은 차범근(68) 전 축구 감독에 이어 2000년대 PSV 아인트호벤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는 선수로 출전한 적이 있었지만, 한국 프로축구 K리그에서는 뛴 적이 없다.
박 위원은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해 '영원한 캡틴' '캡틴 박'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지난 2017년 11월부터 1년여 동안은 대한축구협회(KFA) 유스전략본부장으로 일하며 행정가 경력을 시작했다.
박 위원은 "고등학생 때부터 K리그에서 뛰는 것을 꿈꿨다. 국내 무대에서 처음 활동하게 된 팀이 최고의 클럽인 전북이라는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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