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가 딥러닝(인공신경망) 등 4차산업혁명 대표기술을 대중교통 결제에 접목하는 등 대중교통 결제 혁신 실험에 나선다. 국내 최초로 대중교통에 '안면인식 결제'를 추가하고 코로나19 시대에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맞춤형 비접촉 결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티머니는 ‘우이-신설 경전철’에 안면인식 결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후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티머니가 자체 개발한 안면인식 결제는 ‘우이-신설 경전철’ 13개 역사의 22개 게이트에 우선적으로 적용되며, 우이-신설 경전철 임직원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된다. 이는 서울시가 작년 7월부터 추진한 ‘포스트 코로나 대비 비접촉식 지하철 게이트’와 관련해 티머니가 선제적으로 현장에 적용한 사례다. 티머니는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안면인식 결제 기술을 점검하고, 결제 속도를 개선한 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실제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실제 서비스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티머니는 안면인식 결제가 비대면 시대에 가장 적합한 결제 솔루션이라고 주장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되었지만, 티머니 안면인식 결제는 이용자가 마스크를 벗지 않아도 언굴을 인식해 요금지불을 할 수 있다. 결제 단말기를 통해 마스크 착용 안내 음성도 제공한다.
티머니 안면인식 결제는 티머니 모바일 앱에 이용자의 얼굴을 등록하고 결제수단을 연동하면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탈 때 탑승구에 설치된 안면인식 카메라에 얼굴을 갖다 대면 1초 만에 사용자의 얼굴 정보를 인식해 자동으로 결제된다.
박용식 티머니 AFC사업부 상무는 "그동안 티머니가 선도해온 대중교통 결제 솔루션 시장의 노하우를 살려 안면인식 결제를 상용화했다. 비접촉으로 더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자동결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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