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1호 김 품종’ 풀무원 노을해심, 14년 연구 끝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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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01-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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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김 대비 단백질 함량 높고 단맛·감칠맛 강점

풀무원식품 프리미엄 김 '노을해심'. [사진=풀무원]


풀무원식품이 14년 연구 끝에 개발한 국산 1호 품종 프리미엄 김을 선보였다.

풀무원식품은 국산 1호 김 품종 ‘풀무노을’과 ‘풀무해심’으로 만든 김 제품 ‘노을해심’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풀무원은 2014년 풀무노을로 수산분야 국산 최초로 품종 보호 등록을 마치고 이어 2015년에는 풀무해심까지 품종보호 등록을 완료했다.

풀무노을은 노을과 같은 김 고유의 붉은색이 특징인 품종이다. 풀무해심은 기존 품종 대비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단맛과 감칠맛이 일품이라는 게 풀무원의 설명이다.

풀무원은 노을해심이 갖고 있는 종자 본연의 우수한 맛을 전달하기 위해 소금이나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구운 김으로 출시했다.

노을해심은 HACCP 인증을 받은 안심 공장에서 풀무원의 철저한 품질관리 TIPO 시스템을 통해 생산된다. 이물질을 걸러주는 필터링을 세 번 거쳤다. 또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양식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다.

풀무원은 이번 ‘노을해심’을 출시하기까지 14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했다.

상품화를 위해 6~7년간 김 양식이 가능한 서해 옹진 앞 바다부터 남해 고흥 앞 바다까지 양식·재배 시험을 반복했다.

수온이 내려가는 초겨울부터 초봄까지 자라는 김 특성상 1년에 한 번 밖에 양식을 할 수 없어 품종 개발부터 상품화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전라북도 부안 위도를 김 양식장으로 최종 선택했다. 위도는 20km 반경 내 항만이나 산업단지 등 오염원이 없어 김 양식에 있어 최적의 장소다.

풀무원은 세계 최초로 김 제품에 대한 ASC(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 국제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유선 풀무원식품 수산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국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해조류 종자주권 논쟁 속에 노을해심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김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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