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에 간편결제시스템 도입 바람이 불고 있다. 빠르고 편리한 주문 결제로 고객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결제 시 미리 등록해 놓은 페이 정보로 바로 결제가 가능해 주문 시 매번 카드 번호를 등록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최근 간편결제시스템 ‘도미노페이’를 리뉴얼했다.
2017년 4월 외식업계 최초로 론칭한 도미노페이는 빠르고 간편하게 피자를 주문할 수 있는 간편결제시스템이다.
결제 정보를 최초 1회 등록한 후 결제 버튼 클릭 시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도미노피자는 리뉴얼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 개선 및 더 빠른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결제수단 내에 포함돼 있어 잘 노출되지 않던 도미노페이를 별도의 결제수단 영역으로 분리 ▲카드뷰 형태의 디자인으로 개편 ▲결제비밀번호 생략 기능 추가 ▲결제페이지에서도 도미노페이 카드등록이 가능하도록 개선 ▲도미노페이 안내영역 추가 등이 반영됐다.
도미노피자는 계좌결제 기능을 추가해 현금영수증을 원하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 결제와 도미노콘 등 상품권 결제가 가능하도록 도미노페이 서비스를 개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올해 상반기 중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암호화폐 ‘탐탐 코인’을 자사 플랫폼에 도입할 예정이다.
탐탐코인 프로젝트는 탐앤탐스를 기반으로 하는 블록체인 및 유틸리티 토큰 프로젝트다. 유틸리티 토큰은 특정 플랫폼에서 생성·관리되는 가상자산이다. 기업은 유틸리티 토큰을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탐앤탐스는 탐탐코인을 자사 플랫폼 내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고객 보상용으로 활용해 편의성·다양성·투명성까지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일차적으로 공식 앱 ‘마이탐’에 도입·활용하고, 추후 전국 탐앤탐스 오프라인 매장 및 해외 매장에서도 사용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탐탐 코인을 통해 비대면 시대 문화를 선도하고 미래지향적인 콘텐츠들로 단순한 결제수단뿐만이 아닌 다양한 플랫폼으로 지속적인 확장과 진화를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SPC그룹은 간편결제 솔루션 ‘해피페이’를 론칭해 핀테크 사업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토탈 마케팅 솔루션 전문 계열사 ‘섹타나인(Secta9ine)’을 지난 19일 공식 출범했다.
SPC그룹은 해피페이를 통해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등 해피포인트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원터치결제’ 서비스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적립과 결제를 따로 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애고 결제와 포인트 적립이 동시에 가능하다.
추후에는 ‘해피마켓(쇼핑 서비스)’과 ‘해피오더(배달 픽업 서비스)’ 등 온·오프라인 등 전국 6300여개 가맹점에서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게 SPC그룹의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을 결제하는 그 순간까지 소비자에게 보다 나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 자체적으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고 결제하는 모든 과정에 즐거움과 편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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