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IEM국제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국내 신규 확진자가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이달 들어 코로나19 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로 접어든 가운데, 대규모 집단감염이 또다시 발생하자 이를 고리로 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IEM국제학교는 IM선교회가 선교사 양성을 목표로 설립한 비인가 교육시설이다.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국내 신규 확진자가 437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7만552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392명)보다 45명 늘어나면서 다시 400명대 초·중반대로 올라섰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 안에서 완만한 감소세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된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 일일 신규 확진자 124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서서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389명이 발생한 지난 18일 이후 일별 확진자 수가 386명→404명→401명→346명→431명→392명→437명을 기록하며 일주일 넘게 300~400명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이 통상적으로 검사량 감소에 따른 확진자 감소가 나타나는 주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증가했다. 이는 대전 IEM국제학교 집단감염 영향이 컸다. IEM국제학교 학생과 교직원을 포함해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25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광주시 북구 교회에서도 IEM국제학교 관련 확진자가 5명이 추가돼 누적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 즉각대응팀을 파견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방대본은 현장에 파견된 즉각대응팀을 통해 △노출 위험 평가 실시 △시설폐쇄 △노출자 추적관리 및 감염경로 조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시설에서 운영하는 타지역 국제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 확인되면서 전국 관련 시설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장관인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IM국제학교 집단 감염과 관련해 "중대본 긴급현장대응팀을 즉시 파견해 확진자의 신속한 병상 배정을 비롯해 밀접 접촉자 격리, 타지역 방문자 역학조사 등 추가 확산 방지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에서도 IEM국제학교와 같은 비인가 교육시설발(發)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유사 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방역 조치 점검에 나섰다. 서울시는 이날 송파구에 있는 비인가 국제학교 2곳에 대해 시교육청 등과 함께 긴급 조사를 실시했다.
◆ 금주 방역 조치 연장 여부 발표…위험요인 산재
코로나19 3차 유행이 완만한 감소세에 접어든 가운데, 방역당국은 오는 31일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수도권, 비수도권 2단계)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연장 여부를 이번 주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IEM국제학교 등 집단감염과, 'n차 감염'으로 불리는 선행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이 이어지는 등 재확산 위험 요인이 여전히 산재해 방역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1월 17일~23일) 감염경로별 확진자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선행 확진자 접촉 44.7%(1285명) △집단발생 16.1%(462명) △병원 및 요양시설 7.3%(211명) △감염경로 조사 중 25.1%(722명) 등이다.
전날 정세균 총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주는 2월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기준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특히 설 연휴까지도 감안해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면서도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조용한 전파자가 아직도 하루 확진자의 17%를 차지한다. 감소하던 감염재생산지수가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국내 신규 확진자가 437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7만552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392명)보다 45명 늘어나면서 다시 400명대 초·중반대로 올라섰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 안에서 완만한 감소세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된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 일일 신규 확진자 124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서서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389명이 발생한 지난 18일 이후 일별 확진자 수가 386명→404명→401명→346명→431명→392명→437명을 기록하며 일주일 넘게 300~400명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이 통상적으로 검사량 감소에 따른 확진자 감소가 나타나는 주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증가했다. 이는 대전 IEM국제학교 집단감염 영향이 컸다. IEM국제학교 학생과 교직원을 포함해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25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광주시 북구 교회에서도 IEM국제학교 관련 확진자가 5명이 추가돼 누적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 즉각대응팀을 파견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방대본은 현장에 파견된 즉각대응팀을 통해 △노출 위험 평가 실시 △시설폐쇄 △노출자 추적관리 및 감염경로 조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시설에서 운영하는 타지역 국제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 확인되면서 전국 관련 시설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장관인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IM국제학교 집단 감염과 관련해 "중대본 긴급현장대응팀을 즉시 파견해 확진자의 신속한 병상 배정을 비롯해 밀접 접촉자 격리, 타지역 방문자 역학조사 등 추가 확산 방지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에서도 IEM국제학교와 같은 비인가 교육시설발(發)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유사 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방역 조치 점검에 나섰다. 서울시는 이날 송파구에 있는 비인가 국제학교 2곳에 대해 시교육청 등과 함께 긴급 조사를 실시했다.
◆ 금주 방역 조치 연장 여부 발표…위험요인 산재
코로나19 3차 유행이 완만한 감소세에 접어든 가운데, 방역당국은 오는 31일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수도권, 비수도권 2단계)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연장 여부를 이번 주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IEM국제학교 등 집단감염과, 'n차 감염'으로 불리는 선행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이 이어지는 등 재확산 위험 요인이 여전히 산재해 방역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1월 17일~23일) 감염경로별 확진자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선행 확진자 접촉 44.7%(1285명) △집단발생 16.1%(462명) △병원 및 요양시설 7.3%(211명) △감염경로 조사 중 25.1%(722명) 등이다.
전날 정세균 총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주는 2월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기준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특히 설 연휴까지도 감안해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면서도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조용한 전파자가 아직도 하루 확진자의 17%를 차지한다. 감소하던 감염재생산지수가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