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은 반도체 장비 리퍼비시(Refurbish) 기업인 서플러스글로벌에 대해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설비투자 확대로 수혜가 기대된다며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로 7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주가(4320원) 대비 62.0%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최성환·이혁기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파운드리(위탁생산)이 초호황을 맞고 있다”면서 “서플러스글로벌은 반도체 리퍼비쉬 세계 1위 업체로 3000개 이상의 파운드리 업체에 중고장비를 납품중에 있어 설비투자 확대 지속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리퍼비시란 중고 제품 부품을 모아 재조립을 통해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텔 등 종합반도체 업체(IDM)들의 신규 투자가 지연되면서 최근 반도체 공급 부족이 화두가 되고 있다. 특히 5세대 이동통신(5G), 자율주행, 인공지능, 빅데이터 시대가 돌입하면서 반도체 품귀가 이어지고 있고, 파운드리 업계는 밀려드는 주문에 생산 차질을 빚을 정도로 호황을 맞고 있다.
특히 8인치 웨이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나 업계 전반에 8인치 신규 장비가 부족해 중고장비 구입이 활발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올해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682억달러로 전년대비 13.6% 성장이 예상된다.
최성환 연구원은 그는 “전세계 반도체의 50% 이상은 리퍼비시 장비를 통해 생산되고 있다”며 “서플러스글로벌은 파운드리 업체에 리퍼비시 장비를 공급하는 글로벌 1위 업체로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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