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864억원, 영업이익 2527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2020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2087억원, 8291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73% 상승했으며 2020년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6%,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5G 통신 시장 확대에 따른 고부가 MLCC와 패키지기판 판매 증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공급 확대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부문별로는 컴포넌트 부문이 직전 분기보다 2% 감소한 9645억원, 모듈 부문이 직전 분기보다 29% 줄어든 56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 부문은 모바일 AP용, CPU용 고부가 패키지기판과 OLED용 RFPCB 공급 확대에 힘입어 직전 분기 대비 23% 늘어난 55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기는 “올해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 언택트 관련 부품 수요 증가, 전장 시장 성장 등을 바탕으로 고부가 제품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메라모듈의 고성능 추세에 따라 광학 줌, 슬림화 등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보급형 중 고사양 스마트폰용 제품 공급을 지속해 매출을 확대하겠다”며 “기판 사업에서도 고부가 패키지기판 공급 확대가 예상돼 이를 활용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삼성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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