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30분 코스피는 전장보다 2.38%(74.46p) 하락한 3048.10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7.58포인트(-0.24%) 내린 3114.98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576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저마다 3662억원, 1990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간밤 뉴욕 3대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과 자산매입 정책 유지 기조에도 2%대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0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7%, 나스닥 지수는 2.61%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과 투기성 거래,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자 매물을 쏟아내며 하락했다"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 후 매물 소화 과정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7%(25.38p) 하락한 960.54를 나타냈다. 지수는 역시 전장보다 5.22포인트(-0.53%) 내린 980.70에 개장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8억원, 71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1135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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