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코로나 환자 치료 의료진부터 예방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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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01-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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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65세 이상 국민 대상 예방접종 시행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역광장에 있는 노숙인시설 '서울역 희망지원센터'와 '서울역 응급대피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자에게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하며 국내 첫 접종임을 고려해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 예방접종센터에서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 의료진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3개 권역별 거점 예방접종센터(중부, 호남, 영남 권역 감염병전문병원)로 확대 시행하면서, 개발 코로나19 전담병원 등으로 백신을 배송해 의료기관에서 자체 예방접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예방접종 목표 및 순서 결정과 관련해 고령층에 치명률이 높은 코로나19 특성을 고려해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감염취약시설 등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최우선 목표로 했다.

예방접종 순서는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진행 위험 △의료와 방역체계 유지 △코로나19 전파 특성이 고려됐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접종 이후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원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 경우 의료기관은 자체 예방접종하되 요양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고려해 방문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후 중증환자의 이용이 많은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등)의 보건의료인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119 구급대, 검역관, 역학조사관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2분기에는 65세 이상 국민들과 노인재가복지시설, 장애인 거주·이용시설 등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에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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