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3060대로 '털썩'…코스닥도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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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1-01-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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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8일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에 밀려 3060대로 주저 앉았다. 연 사흘 하락 마감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71%(53.51p) 내린 3069.0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0.24%(7.58p) 하락한 3114.98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는 3040대로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 순매도액은 제각각 1조5626억원, 3835억원에 달했다. 개인만 1조939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추가 하락을 막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22%), SK하이닉스(-4.28%), 삼성바이오로직스(-1.30%), 삼선SDI(-2.79%), 현대차(-2.85%), 카카오(-1.51%) 등 대부분이 내렸다. 10위권 안에서는 LG전자(1.08%), 네이버(3.95%) 셀트리온(1.67%)만 올랐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50%(24.69p) 떨어진 961.23에 거래를 끝냈다. 지수는 역시 전장보다 5.22포인트(-0.53%) 내린 980.70에 개장해 약세 흐름을 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만 366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저마다 1936억원, 128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0위 종목 중에는 펄어비스(1.11%)만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2.23%), 셀트리온제약(-3.67%), 에이치엘비(-1.11%), 씨젠(-0.71%), 에코프로비엠(-4.06%), 알테오젠(-4.08%), 카카오게임즈(-1.95%), CJ ENM(-4.48%), SK멀티리얼즈(-3.77%) 등은 줄줄이 약세였다.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2원 오른 1119.6원에 장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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