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에쓰오일, 지난해 영업손실 1조877억원···"코로나19 영향에 수요 급감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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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01-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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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석유제품 수요 급감에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 1조877억원으로 2019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 줄어든 16조8297억원, 당기순손실도 7875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쓰오일 측은 수요 급감에 따른 정제마진 악화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재고 평가 손실이 겹치면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더라도 정유부문이 1조6960억원의 적자를 냈다. 석유화학 부문은 1820억원, 윤활기유 부문은 42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적자를 만회하지 못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석유제품 수요가 다소 회복돼 분기 기준 93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접종 확산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회복돼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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