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에서 최대 규모이자 의료 중심지인 전남대학교병원이 새롭게 건축된다.
현재 위치인 광주시 동구 학동에서 리모델링할 지 아니면 새로운 곳으로 이전할 지는 미지수다. 2024년 이후에 결정된다.
전남대병원은 28일 본원 백년홀에서 새병원건립추진단 발족식을 열고 새 병원의 청사진을 단계적으로 실행하기로 했다.
병원 구성원들은 신축 필요성에 대해서는 90% 이상 공감하지만 학동 본원을 리모델링하고 바로 옆 의과대학 부지에 신축하는 방안과 새 장소로 이전하는 방안을 놓고 의견이 맞섰다.
병원을 새로 짓는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병원 관할구청인 광주 동구는 반대입장을 밝혔고 광주 광산구와 남구, 전남 나주시 는 부지를 제공하며 적극 유치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취임한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지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이전 문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보고 새병원건립추진단을 구성했다.
병원 측은 오는 2023년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4년부터는 새 병원건립 방안과 이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새 병원은 환자맞춤형 통합진료, 최첨단 헬스케어 융복합 의료연구, 세계적 의료인력 양성이 이뤄지는 스마트병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